배우·탤런트 2위로 밀려나
연예인 가운데 지난해 소득이 가장 많았던 분야는 가수로 나타났다. 전년 1위였던 배우·탤런트는 2위로 밀려났다. 모델은 격차 큰 꼴찌였다. 연예인의 연평균 수입은 회사원보다 절반 가까이 많았다.배우·탤런트는 총 1만 3310명이 4853억원을 신고했다. 모델은 6320명에 732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연소득으로 따지면 배우·탤런트가 3646만원, 모델이 1158만원이다.
전년에는 배우·탤런트가 3765만원으로 1인당 평균 연소득이 가장 많았다. 1년 새 배우·탤런트는 수입이 미미하게나마(120만원) 줄어든 반면, 가수는 1489만원(45%)이나 급증했다. 모델도 전년(704만원)보다 수입이 64% 늘었지만 가수나 탤런트의 평균수입과 비교하면 한참 처진다.
국세청 측은 “연예인들의 수입은 신고금액을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와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10년 직장인 소득과 비교하면 배우·탤런트의 수입은 직장인(2643만원)보다 1100만원 많다. 자영업자가 그해 벌어들인 평균수입(2648만원)보다도 42% 많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12-10-17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