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전력공사(SEC)로부터 32억 달러(3조 6000억원) 규모의 대형 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15일(현지시간) 사우디 제다에서 이재성(앞줄 가운데) 사장과 칼리드 알파이살(뒷줄 오른쪽) 사우디 왕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다 사우스 화력발전소’ 계약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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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에서 남쪽으로 20㎞ 떨어진 홍해 연안에 건설되는 이 발전소의 총 발전용량은 사우디 전체 전력 생산량의 5%인 2640㎿로,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중동지역에서 총 100억 달러에 달하는 1만 3000㎿ 규모의 발전소 및 담수설비를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