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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구 중 1가구는 ‘이산가족’…학업ㆍ직업 등 때문

7가구 중 1가구는 ‘이산가족’…학업ㆍ직업 등 때문

입력 2012-10-17 00:00
업데이트 2012-10-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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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유학생 가구주 43% 대졸…부부 10%는 비동거

7가구 가운데 1가구꼴로 학업이나 직업 등 이유로 가족 구성원이 외지에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0년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에 나타난 타지 거주 가족이 있는 가구의 현황 및 특성’을 보면 타지 거주 가족이 있는 가구는 245만1천가구로 전체의 14.1%를 차지했다.

외지 가족이 있는 가구란 한집에서 같이 살지 않은 가족 구성원이 있는 가구를 뜻한다.

원인별 이산가족은 학업이 86만2천가구, 직업이 124만5천가구였다.

가족과 동떨어져 외지에 사는 가족 구성원은 341만4천명으로 전체 가구원의 7.3%다.

이산가족을 둔 가구주의 나이는 50대가 102만3천명(41.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66만2천명(27.0%), 60대 33만4천명(13.6%) 순이다.

교육 정도별로는 고등학교 출신 가구주 90만1천명(36.8%)이 가족과 떨어져 사는 사례가 가장 많았다.

국외에 가족이 사는 가구주는 대학교 졸업자가 13만5천명(41.4%)으로 최대였다. 외국 유학생을 둔 가구주 21만9천명 가운데 대졸 비중은 9만3천명으로 42.7%에 달했다.

주거 형태를 보면 자가 가구주가 65.8%였다. 전세와 보증금 있는 월세는 각각 16.6%, 12.8%다.

학업 때문에 따로 사는 가족을 둔 가구주의 자가 보유율은 69.0%다.

외지에 가족이 있는 가구의 시도별 분포는 경기(46만2천가구), 서울(38만가구), 경남(19만9천) 순이다.

학업 때문에 이산가족이 생긴 가구는 경기(16만가구), 서울(13만1천가구), 경남(7만9천가구)이 많았다. 직업이 이유인 사례는 경기(20만8천가구), 서울(16만8천가구), 부산(10만5천가구)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강원도 양구군의 이산가족 비율이 28.1%로 가장 높았다.

배우자와 같이 살지 않는 가구는 115만가구로 동거하는 가구의 10%다.

비동거부부는 국내외 취업, 사회시설 입소 등으로 따로 사는 부부를 포괄한다.

비동거부부는 조사 때 중복으로 계산된 사례가 많아 실제 가구 수는 115만 가구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동거부부 가구는 경기(24만7천가구), 서울(21만1천가구), 경남(7만7천가구) 순으로 많았다.

배우자가 있는 가구주 가운데 별거하는 가구의 비율은 강원도가 12.7%로 최고치다. 광주(11.7%), 대전(11.5%) 등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울산은 8.6%로 비율이 가장 낮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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