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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교보사거리’ 교통사고 최다 발생지역

‘강남 교보사거리’ 교통사고 최다 발생지역

입력 2012-10-21 00:00
업데이트 2012-10-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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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역ㆍ차병원 주변도 빈발…끼어들기 차량이 주범

최근 싸이의 인기곡 ‘강남스타일’ 덕분에 서울 강남구 일대를 구경하려는 차량과 인파가 급증하고 있다.

강남을 돌아다닐 때는 교보생명 사거리 건널목에서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

2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강남구 교통사고 다발 지점은 교보생명 사거리 건널목이 100건으로 가장 많았고 논현역 2번 출구 강남대로(96건), 차병원 사거리(75건) 순이었다.

교보생명 사거리에서만 그해 3명이 교통사고로 죽고 33명이 크게 다쳐 손해보험사들이 계도 활동 등을 통해 안전 운전과 보행을 당부하고 있다.

삼성화재나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은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교보생명 사거리와 강남대로 인근에 24시간 비상 출동 차량을 대기시킬 정도다.

강남구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은 외제차라 손보사들은 더욱 골치가 아픈 것으로 알려졌다. 수리비 등 보상비가 국산차의 최대 10배까지 나오기 때문이다.

반면에 서울 강북에 있는 도봉구는 우리은행 앞길에서 5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가장 많았다. 교보생명 사거리 건널목 사고의 절반 수준이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교보생명 사거리는 워낙 복잡해 꼬리를 물면서 빠져나가려는 차가 건널목에서 행인과 부딪혀 대형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다”면서 “대부분이 외제차가 사고를 내 손해율 상승의 주범이 된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 지역에 속하는 서초구는 교대 사거리 앞 교차로 부근과 이수 교차로에서 각각 55건과 5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송파구는 올림픽대교 남단 사거리에서 70건의 교통사고가 났으며 잠실역 사거리(66건)와 종합운동장 사거리(65건)도 교통사고 다발 지점이다.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특정 지점에서 5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거의 없었다.

강원도 평창군은 교통사고 최고 다발 지점이 올리브상가 사거리로 9건에 불과했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서울 중에서도 강남은 교통이 가장 복잡해 교통사고의 블랙홀”이라면서 “대부분 교통사고가 다발 지점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미리 알아두고 조심하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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