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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GCF 유치 후 미분양 300가구 이상 팔려

송도 GCF 유치 후 미분양 300가구 이상 팔려

입력 2012-10-24 00:00
업데이트 2012-10-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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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11월 송도 더샵 마스터뷰 분양

인천 송도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한 이후 미분양 아파트가 300가구 이상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GCF 사무국 유치 전까지 송도에는 더샵 그린워크와 아트윈 푸르지오 등 모두 6개 단지, 2천500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남아있던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GCF 유치가 확정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만에 315가구가 계약돼 미분양 물량이 2천185가구로 줄었다.

가격도 들썩거리는 분위기다.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전용면적 85㎡의 시세는 최초 분양가에서 거의 오르지 않은 4억3천500만원대를 유지하다가 GCF 유치 이후 웃돈(프리미엄) 2천만원 가량 붙어 4억5천500만원대를 호가하고 있다.

이 아파트를 비롯해 송도 일대에서는 시세보다 10% 이상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넘쳐났지만 GCF 발표 후 자취를 감췄다는 전언이다.

심지어 2천만∼3천만원씩 가격을 올려 매물을 내놓는 집주인들도 부쩍 늘었다.

미분양 아파트뿐만 아니라 신규 분양을 앞둔 단지도 ‘GCF 효과’가 기대된다.

포스코건설이 다음달 중순 분양 예정인 ‘송도 더샵 마스터뷰’(1천861가구)는 아직 모델하우스를 열지 않았는데도 문의전화가 증가했다.

포스코건설 조용진 분양소장은 “하루 70통씩 걸려오던 문의전화가 이번 주 들어 250통으로 급증했다”며 “GCF 유치 후 처음 공급되는 아파트인 데다 잭니클라우스 골프장과 바다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어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포스코건설은 당초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비율을 28%로 계획했다가 작은 집을 선호하는 주택시장 트렌드 변화에 맞춰 최근 85㎡ 이하 비율을 75.3%로 늘리는 설계변경을 감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말 커낼워크 상가에 이랜드리테일이 테마형 쇼핑스트리트의 문을 여는 등 주변 상권이 활성화하고 있어 GCF 사무국이 들어서는 아이타워 등 오피스 빌딩 입주가 시작되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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