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평가 대기업 대폭 확대

동반성장 평가 대기업 대폭 확대

입력 2012-12-14 00:00
업데이트 2012-12-1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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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100개 이상으로 의료·금융기업도 포함할 것”

동반성장위원회가 동반성장 평가 대상 대기업을 대형 의료기관, 금융기관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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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위 2주년   김황식(가운데)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반성장위원회 2주년 기념식에서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강창일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김 총리,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정운찬 전 동반성장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연합뉴스
동반성장위 2주년

김황식(가운데)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반성장위원회 2주년 기념식에서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강창일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김 총리,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정운찬 전 동반성장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연합뉴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반성장위 출범 2주년 기념식에서 “내년까지 동반성장 평가 대기업을 100개사 이상으로 대폭 늘리고 서비스, 의료, 금융 산업으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공개되는 2012년 동반성장 평가대상 대기업 수는 74개이며 2014년에는 100개로 늘어난다. 동반성장위는 지난 5월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56개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노력을 우수, 양호, 보통, 개선 등 4개 등급으로 평가했다. 유 위원장은 또 “해외동반 진출 등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의 중심축을 1차 협력사에서 2·3차 협력사와 지방 등으로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동반위는 출범 후 2년간의 활동을 정리한 ‘동반성장백서’ 발간식과 투자 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한 ‘민관공동투자 R&D펀드 협약식’도 가졌다.

2010년 출범한 동반성장위는 지난 3월 초대 위원장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며 사퇴한 뒤 후임으로 온 유 위원장이 정 전 총리가 도입한 초과이익공유제에 난색을 표하면서 정책에서 엇박자 논란이 이는 등 존재감이 크게 후퇴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정 전 총리,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송종호 중소기업청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12-12-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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