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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기 할인 안돼요”…이통사 멤버십 혜택 조정

“이제 여기 할인 안돼요”…이통사 멤버십 혜택 조정

입력 2013-01-11 00:00
업데이트 2013-01-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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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면서 이동통신사들이 멤버십 제휴 할인 서비스를 대거 조정하고 나섰다.

식음료 분야 제휴 할인이 많이 바뀌었고, 우량고객(VIP)을 위한 서비스와 소수 가입자를 선발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이벤트성 혜택이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일부터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및 ‘던킨도너츠’ 이용금액을 10% 할인해주는 멤버십 서비스를 중단했다.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부터 음식점 ‘오므토토마토’ 이용금액의 10%를 할인해주는 멤버십 서비스를 폐지한다.

KT는 페밀리레스토랑 ‘씨즐러’가 작년 폐점함에 따라 이 업체에 대한 10% 할인 혜택을 작년 11월 종료했다.

식음료 분야 외에도 SK텔레콤은 올해부터 ‘팅 주니어’ 가입자에게 제공하던 ‘라트(Latt) 어린이극장’ 20% 할인 혜택을 중단하고 ‘인터넷 교보문고’ 2천원 할인권 제공 서비스 대상을 선착순 500명으로 제한했다.

올해부터 디지털 음원 이용료가 조정됨에 따라 이통사 계열 음원 유통사와의 제휴 할인도 줄었다. KT는 멤버십 회원에게 제공하던 ‘올레뮤직’ 할인 폭을 50%에서 30%로 낮췄다.

새로 생긴 멤버십 혜택으로는 LG유플러스의 ‘파파존스 피자’ 할인, ‘스무디킹’ 음료 사이즈 업, ‘무비팟’ 20% 할인, ‘글로벌 T 전화영어’ 20% 할인 등이 있다.

일반 회원 혜택에 비해 오랜 기간 한 이통사를 사용하거나 요금을 많이 내는 VIP 회원 대상 혜택은 강화되는 추세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일부터 멤버십 VIP 회원에게 월 1회, 연 5회에 걸쳐 CGV 영화관 무료 예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작년부터 VIP 혜택 강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VIP 회원은 제주도 소재 호텔 할인, 고급 레스토랑 할인, 골프장·승마장 할인 등을 제공하고 있다. VIP가 된 지 만 15년, 20년 된 회원에게는 포인트 차감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준다.

이벤트성 서비스도 다양해졌다. 생일을 맞은 가입자에게 무료전화 300분 등 선물을 주던 SK텔레콤은 올해부터 파파존스 치킨스트립 증정, 스무디킹 사이즈업,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인 ‘호핀’ 이용권 등을 추가로 증정하기로 했다.

KT는 겨울 이벤트로 ‘반얀트리 디 오아시스’의 눈썰매장 및 아이스링크 이용료를 포인트 차감 없이 10∼30% 할인해준다. 또 최상위 VIP 회원 중 추첨으로 일부를 선발해 맥북에어 등 최신 인기 기기를 무료로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통사의 한 관계자는 “멤버십 혜택은 제휴사와의 계약에 따라 수시로 바뀐다”며 “장기 가입자에게 감사를 전한다는 데 초점을 맞춰 제휴 매장과 할인 폭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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