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에서 ‘뜰’ 지역은

박근혜 정부에서 ‘뜰’ 지역은

입력 2013-02-27 00:00
업데이트 2013-02-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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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강원도, 수도권, 영남권 등 주목

부동산114는 전국 토지시장 중에서 박근혜 정부 5년 동안 세종시, 강원도, 수도권, 영남권 등이 개발 이슈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27일 전망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한해 지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세종시는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행정기관 이전이 2014년까지 진행되고 올해 상반기 아파트 분양도 예정됐다. 정부는 또 논산∼대전∼세종∼청주를 연계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가 세종시 땅값 상승을 예의주시하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토지 매입 여부는 신중해야 한다.

강원도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으로 개발호재들이 풍부하다. 2017년 원주∼강릉 복선전철 개통, 여주∼원주복선전철 연결,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등 교통망 확충이 예정됐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로 원주·평창·강릉이, 교통망 확충으로 춘천·속초가 각각 주목를 받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동해안 일대도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부산, 경남, 대구, 울산 등 경남은 혁신도시와 도시개발사업 등 개발과 도로개선으로 토지가격이 상승하는 지역이다.

새 정부 공약에는 산업발전을 위한 생산단지 조성 계획이 많다. 울산은 신재생에너지 융합기술 촉진지구 조성, 동북아오일허브 구축, 석유화학신르네상스 사업 도약 등이다. 부산은 국제영상콘텐츠밸리와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계획, 대구는 경산∼구미∼김천혁신도시 산업 축 형성과 88올림픽 고속도로 확장 공사 완공 등이 각각 포함됐다.

MB 정부 때 빛을 보지 못한 수도권 토지시장은 새 정부 집권 기간에 교통 개선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예상되는 곳이다.

새 정부 공약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기본계획 용역 관련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GTX사업은 수도권 동서 북부와 서울 중심을 이어 남부까지 연결하는 교통망이다. 노선 계획안은 세가지로 A안은 고양 킨텍스∼서울역∼강남∼수서∼동탄신도시(74.8km), B안은 인천송도∼서울역∼청량리(48.7km), C안은 의정부∼서울 강남∼군포 금정(45.8km)을 잇는 안이다.

노선이 지나가는 경기 북부지역 의정부와 일산, 경기 남부 동탄2신도시, 인천 송도가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그러나 사업이 초기 단계이고 개통될 때까지 상당한 절차와 어려움이 있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실현 가능한 노선을 살펴봐야 한다.

이미윤 책임연구원은 “새 정부 공약들이 주거복지에 집중돼 개발사업은 자칫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개발사업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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