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은 1일 박철원(왼쪽·59) ㈜동양 부사장을 건설·플랜트·동양시멘트 E&C의 대표이사로 겸직 발령했다. 이와 함께 고재희(오른쪽·56) 전무를 건재 부문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모두 9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동양그룹이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화력발전사업자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발전·플랜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박 대표이사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동양증권 과장으로 입사해 2000년 임원으로 승진한 이후 그룹의 금융과 제조부문에서 모두 최고경영자를 지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