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수뇌부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게 현안을 보고하기 위해 1일 출국했다. 이번 출국에는 미래전략실의 최지성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차장(사장), 김종중 전략1팀장(사장)이 함께했다. 최 부회장 일행은 그룹 현안을 보고한 뒤 이날 저녁 다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삼성 관계자는 “통상적인 업무 보고 차원”이라고 밝혔다. 다만 4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30대 그룹 사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올해 투자·고용계획 이행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이와 관련한 이 회장의 지침을 받았을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 1월 11일 하와이로 출국한 이 회장은 하와이와 일본을 오가며 머무르고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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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2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