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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中企 대출수요 느는데 은행문턱 넘기 힘들 듯

가계·中企 대출수요 느는데 은행문턱 넘기 힘들 듯

입력 2013-04-04 00:00
업데이트 2013-04-0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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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기회복 기대·부동산대책 등 영향” 풀이

새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2분기 중소기업과 가계의 대출 수요가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신용위험 예측치는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의 최악을 여전히 이어갔다. 돈을 빌리겠다는 수요는 많은데 은행 문턱 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에 따르면 올 2분기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는 3분기 연속 34포인트다. 이는 2009년 2분기 41포인트에 이어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지수가 높을수록 은행들은 중소기업이 대출을 상환하기가 어렵다고 본다. 대출행태 서베이는 산업·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6개 국내 은행 여신 책임자를 면담한 결과다. 반면 중소기업의 대출수요는 25포인트로 전분기 16포인트에서 훌쩍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2분기 25포인트 이후 최고치다. 업황 부진으로 운전자금 수요가 늘어난 측면도 있지만 경기회복 기대감에 자금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가계주택자금 대출수요도 1분기 0포인트에서 2분기 16포인트로 크게 높아졌다. 2011년 1분기(16포인트) 이후 가장 높다. 이사철에다 취득세 감면 혜택 연장 등 새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맞물린 효과로 풀이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2013-04-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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