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현오석 “환율갈등 등 대외 리스크 기회로 전환해야”

현오석 “환율갈등 등 대외 리스크 기회로 전환해야”

입력 2013-04-05 00:00
업데이트 2013-04-05 09:4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제협력 이슈 잘 살려 중견국가 위상 강화해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우리 경제를 둘러싸고 각종 리스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선진국의 재정 긴축으로 세계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글로벌 환율 갈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점을 사례로 꼽았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간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하면서 아시아를 둘러싼 통상주도권 경쟁 또한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 부총리는 “북한의 3차 핵실험과 유엔 안보리 제제, 뒤이은 북한의 반발 등으로 한반도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폭풍우가 물려오고 있을 때 담을 쌓는 사람도 있지만 풍차를 짓기 시작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지금의 대외 리스크를 기회로 전환할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협력 이슈가 확대되는 상황은 역설적으로 우리나라가 중견국가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할 유리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 부총리는 “우리에게 열려 있는 기회의 창을 잘 살려 위축된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의 대외경제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성장동력 확충, 글로벌 상생·협력, 글로벌 관리역량 강화를 3대 추진방향으로 제시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