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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소규모 웨딩’ 유치 마케팅 치열

특급호텔 ‘소규모 웨딩’ 유치 마케팅 치열

입력 2013-04-06 00:00
업데이트 2013-04-0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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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할인·무료 숙박권·맞춤 서비스 등 경쟁

특급호텔들의 소규모 결혼식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6일 주요 특급호텔에 따르면 가까운 지인들만 초청하는 소규모 결혼식인 ‘하우스 웨딩’이 호텔별로 매편 평균 15% 안팎으로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결혼식 트렌드가 하객수 500∼1천명 단위 대규모 결혼식에서 100∼200명 내외의 소규모로 옮겨갔다는 것이다.

부모님이 아닌 부부 위주로, 조촐하지만 개성있는 결혼식을 원하는 부부가 늘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특급호텔들은 다양한 소규모 웨딩 패키지를 내놓고 1대1 맞춤 서비스를 벌이는 등 손님을 끌고 있다.

서울팔래스호텔은 ‘썸머3초이스’ 상품을 내놨다. 예식일이 6월29일∼8월31일이면서 하객이 200명 이상인 고객에 식사와 꽃장식 등을 할인한다. 여기에 피아노 3중주 반주, 객실 무료 1박 서비스, 웨딩홀 무료제공 등 부가 혜택을 준다.

르네상스서울호텔은 ‘스타일 웨딩’ 콘셉트를 내세웠다.

소규모인만큼 음식, 리셉션 분위기, 실내 장식 등 모든 것을 일일이 부부의 취향에 맞춰 설계한다.

리츠칼튼은 요일 할인을 한다.

월·화요일에 식을 올리면 주말 대비 비용을 25% 깎아준다. 프로포즈 이벤트도 열어줘 100만원 상당 스위트룸 1박권, 샴페인, 꽃다발 등을 준다. 결혼 후엔 이 호텔 평생 회원권을 준다.

이와 비슷하게 서울가든호텔은 비수기 할인 서비스를 한다.

비수기(1·2·7·8월)와 공휴일 3시 이후에 결혼하면 3만원대 메뉴를 고를 수 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스마트 웨딩’ 콘셉트로 소규모 웨딩 상품을 운영한다. 합리적인 가격대를 찾는 젊은 부부를 겨냥해 하객 1인당 7만∼8만원대에 식사를 제공한다.

플라자호텔은 최고층인 22층의 펜트하우스 지스텀하우스에서 최대 200여명 규모로 결혼식을 진행한다. 전담 컨시어지를 둬 계약 직후부터 결혼식 전반을 컨설팅한다.

임피리얼팰리스서울은 하객 100명 이하 고객에 케이크와 얼음장식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150명 이상이면 당일 스위트룸 숙박권, 차량 공항 전송, 결혼 1주년 숙박권 등의 혜택을 추가로 얹어준다.

조선호텔은 소규모 웨딩 유치를 위해 ‘프리뷰룸’을 운영한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테이블 세팅부터 답례품 선정까지 예식 전 과정을 세세하게 정할 수 있다.

그랜드힐튼서울은 작년 소규모 웨딩이 전년보다 25% 늘었다. 이에 따라 70명대, 200명대 등 규모별로 웨딩홀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야외 웨딩도 진행한다. 하객 1인당 식사 가격도 6만원대로 거품을 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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