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노동절 연휴에 中 관광객 10만명 내한 예상

노동절 연휴에 中 관광객 10만명 내한 예상

입력 2013-04-27 00:00
업데이트 2013-04-27 12:0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日 관광객 ‘골든위크’ 빈자리 중국 관광객이 채워

노동절 연휴에 10만 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 갈수록 줄어드는 일본인 관광객들의 빈자리를 채워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다음 달 5일까지 주말을 포함한 모두 9일의 중국 노동절 기간에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수가 지난해보다 52.6%가량 늘어난 1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한반도 정세 불안에도 이러한 전망이 가능한 것은 올해 방한 중국인 수가 어느 해보다 빨리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 1·4분기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72만2천5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69만8천명으로 22.5%나 줄어든 일본인 관광객의 빈자리를 중국인들이 채워주는 것이다.

올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수는 이미 지난해 여름 성수기 수준에 달하고 있다.

예년보다 빨리 한-중 크루즈가 운항을 시작하고 그 규모도 급증, 이를 통한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라고 관광공사는 파악하고 있다.

한-중 전세기 취항 확대와 개별 관광객의 방한수요 증가 등도 성장 요인으로 분석된다.

관광공사는 이번 노동절 연휴를 맞아 작년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친구야놀러와’ 이벤트를 계속한다.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중국 전역에서 SNS를 통해 사전에 신청한 중국인 개별관광객 60팀이 대상이다.

각 팀에는 한국 대학생을 배정해 반나절 동안 서울의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교류하고 방한기간 동안 경험한 숙박, 교통, 음식, 쇼핑 등 인프라와 수용태세에 대한 의견도 받아 향후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는 한반도 긴장이 중국인 방한규모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지만, 남북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 중국 관광객 증가세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관광공사의 지적이다.

공사 중국팀 한화준 팀장은 “한반도 정세가 제일 중요한 변수”라면서 “정국이 안정되면 중화권 시장을 중심으로 방한 수요 회복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