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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터키 FTA 내일 발효…유라시아 시장 교두보 확보

한-터키 FTA 내일 발효…유라시아 시장 교두보 확보

입력 2013-04-30 00:00
업데이트 2013-04-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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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터키 FTA 발효대비 관세행정 주요내용 설명회’에서 관세청 FTA기획담당관실 이영달 사무관이 원산지규정 주요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터키 FTA 발효대비 관세행정 주요내용 설명회’에서 관세청 FTA기획담당관실 이영달 사무관이 원산지규정 주요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이 5월 1일 발효된다.

터키는 지정학적으로 유럽과 아시아, 중동, 북아프리카의 한 가운데에 있다. 따라서 터키와의 FTA 네크워크를 활용해 이들 지역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FTA 발효로 우리 섬유·의류 제품의 대터키 수출에 애로사항이던 터키 측의 산업보호관세(20~30% 수준)가 5월 1일부터 한국산 제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30일 밝혔다.

또 원산지 신고서상 서명에 전자서명도 포함하도록 해 수출업체에 편의를 제공한다.

터키 측 공산품 관세는 7년 안에 모두 철폐된다. 특히 일본·중국 등 경쟁국에 앞서 터키와 FTA를 성사시켜 시장선점 효과도 기대된다.

터키는 현재 일본과는 FTA 협상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단계이고 중국과는 아직 공식 논의가 없는 상태다.

정부는 국내업계의 잠재적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4일 터키 앙카라에서 FTA 이행점검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1년 내 서비스 무역 및 투자협정 체결을 목표로 터키 측과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터키가 체결한 16개 FTA는 모두 상품분야에 한정한 것으로 서비스·투자분야는 한국과 처음 협정을 맺게 된다.

양국 정부는 2008년 1월 터키 측의 FTA 체결 제안에 따라 공동연구를 거쳐 2010년 4월부터 작년 3월까지 4차례 공식 협상과 3차례 소규모 협상을 진행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대터키 수출은 45억5천만달러, 수입은 6억7천만달러다. 한국의 대터키 투자는 지난해 2억9천만달러였다.

터키와의 주요 교역물(2012년 기준) 중 수출품목은 합성수지(3억9천만달러), 승용차(3억6천만달러), 자동차부품(3억1천만달러), 선박(2억9천만달러), 건설중장비(2억5천만달러) 순이다. 수입품목으로는 기타석유제품(2억9천만달러)이 절반에 가깝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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