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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덕 국민은행장 전격 사퇴

민병덕 국민은행장 전격 사퇴

입력 2013-06-06 00:00
업데이트 2013-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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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록 내정자 KB금융 훌륭히 이끌것”

KB금융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임영록 KB금융 사장과 경합을 벌였던 민병덕 국민은행장이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민 행장은 이날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끝난 후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임영록 내정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의미에서 사퇴를 결정했으며, 이미 임 내정자에게 이 같은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KB금융 회추위는 이날 민 행장과 임 사장, 최기의 KB카드 사장, 이동걸 신한금융투자 전 부회장 등 4인의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한 후 투표를 거쳐 임 사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결정했다.

민 행장은 “임 내정자는 뛰어난 능력과 전문성을 갖춰 KB금융그룹을 훌륭히 이끌 것”이라며 “KB금융을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물러나면 임 내정자가 운신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결과에 깨끗히 승복하는 의미에서 사퇴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민 행장은 1981년 국민은행에 들어와 32년 동안 은행원 생활을 하며 영업현장 곳곳에서 뛰어난 영업능력을 발휘해 ‘영업의 달인’으로 불리었다.

2010년 강정원 전 행장의 후임으로 은행장을 맡아 3년만인 지난해 1조4천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둬 국민은행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 행장의 사퇴로 국민은행은 임 사장이 내정하는 은행장이 다음달 12일 주주총회 후 취임할 때까지 부행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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