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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급경보 ‘준비’ 발령…예비력 450만㎾ 붕괴

전력수급경보 ‘준비’ 발령…예비력 450만㎾ 붕괴

입력 2013-06-07 00:00
업데이트 2013-06-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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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는 7일 오전 9시 14분 전력수급 경보 ‘준비’(예비전력 400만㎾ 이상 500만㎾ 미만)를 발령했다.

전력거래소는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 밑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전력수급경보는 이번 주 들어 지난 3∼5일에 이어 공휴일인 6일을 제외하면 사실상 매일 발령되고 있다.

발령 시간도 3일 오후 1시 31분, 4일 오전 10시 22분, 5일 오전 9시 21분에 이어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예비전력이 순간적으로 350만㎾ 미만으로 떨어져 올해 처음 전력수급경보 ‘관심’ 단계(예비전력 300만㎾ 이상 400만㎾ 미만)가 발령됐다.

전력거래소는 앞서 이날도 관심 단계 경보가 발령될 수 있다고 예보했다.

전력수급경보는 예비전력이 400만㎾ 이상 500만㎾ 미만이면 1단계인 ‘준비’, 400만㎾ 미만이면 2단계인 ‘관심’, 300만㎾ 아래로 떨어지면 3단계인 ‘주의’, 200만㎾ 미만일 땐 4단계인 ‘경계’, 100만㎾ 아래면 5단계인 ‘심각’으로 발령된다.

이날 서울 등 중부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돼 냉방기 가동 등으로 인한 전력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 당국은 경보 발령에 따라 민간자가발전기 가동, 석탄발전기 상향운전, 시운전 발전기 전력 반영 등으로 공급력을 확대하고 주간예고 수요관리, 배전용 변압기 전력 하향 조절 등을 통해 수요 감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파문으로 원자력발전소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호기의 운행 정지 및 재가동이 연기되는 등 현재 계획예방정비 중인 곳을 포함해 전체 원전 23기 중 10기가 정지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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