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예보, 으뜸저축銀 고액채무자 은닉재산 10억원 회수

예보, 으뜸저축銀 고액채무자 은닉재산 10억원 회수

입력 2013-06-18 00:00
업데이트 2013-06-18 11: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예금보험공사는 파산선고된 제주 으뜸저축은행의 고액 채무자가 은닉하고 있던 재산을 찾아내 10억원을 회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예보는 으뜸저축은행 고액 채무자 ‘㈜A주택’이 ‘㈜B건설’이라는 차명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충북 제천 시내 2만2천여㎡ 규모의 아파트 건설부지를 가압류한 뒤 법정공방 끝에 지난 5월 10억원을 회수했다.

예보는 이번에 회수한 금액을 파산배당 방식으로 으뜸저축은행 예금 피해자 등 파산 채권자에게 분배할 예정이다.

A주택은 으뜸저축은행으로부터 약 200억원의 대출을 받으면서 임대아파트를 짓고 분양·임대수익으로 대출금을 상환하기로 했으나, 으뜸저축은행이 2009년 8월 영업정지되자 차명회사인 B건설 명의로 아파트 건설부지를 매입해 수익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예보는 공사 내 ‘금융부실관련자 은닉재산 신고센터’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제보받고서 계좌추적 등을 통해 B건설이 양도성예금증서(CD) 매입 등 7단계의 돈세탁 과정을 거쳐 부지를 매입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신고사항 이외에도 자체조사를 통해 A주택이 또다른 차명회사 명의로 임대아파트 202개호를, A주택 대표가 친인척 명의로 골프회원권 등 수억원 상당의 재산을 은닉한 증거를 확보하고 소송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보는 이번 회수 건과 관련된 제보자에게 포상금 1억2천여만원을 지급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