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공간·비즈니스급 식사 제공 등 이점 많아

이번 여름휴가에서 비행기 장거리 노선을 이용한다면 비즈니스 클래스급의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최근 해외여행 정보에 능통한 고수들 사이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가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18일 인터파크투어(tour.interpark.com)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항사들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예약 건수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비즈니스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 사이에 마련된 단독 공간으로 최근 국내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조금씩 알려지고 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특징은 약간의 추가 요금으로 비즈니스 급의 편안한 좌석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외에도 비즈니스 급의 프리미엄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여름 성수기 시즌에 좌석확보가 쉽고 추가 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운영하는 항공사로는 캐세이퍼시픽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있으며, 항공사별로 세부 서비스는 차이가 있어 예약 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게 좋다.

인터파크투어에서는 또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프리미엄 이코노미 특가’ 기획전을 열고 카드사별로 최대 5%까지 추가 할인을 해 주고 있다.

브리티시에어는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 수하물 2개 무료, 10.6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 이코노미석 대비 마일리지 25% 추가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런던·파리·프랑크푸르트·밀라노·바르셀로나 등 유럽 인기 지역을 130만 원에 다녀올 수 있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8월31일까지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구매하면 ‘인천·부산-홍콩’ 왕복 구간의 무료 비즈니스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런던·파리는 220만 원, 시드니 160만 원, 델리 145만 원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양승호 인터파크투어 항공사업본부장은 “단거리 노선에서는 ‘땡처리 항공권’이 인기지만 장거리 노선은 여행의 피로를 줄일 수 있는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인기”라며 “새로운 개념의 좌석등급이라 좌석 확보가 용이한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