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일부 온라인 여행사들이 유류할증료를 많게는 75%나 부풀려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는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 등에서 판매되는 25개 여행상품을 무작위로 추출해 가격 실태를 조사한 결과 20개 상품의 유류할증료가 항공사 공시가격보다 최대 75% 높게 책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여행사들은 ‘최저가’, ‘초특가’, ‘땡처리’ 등을 앞세워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지만 실제 유류할증료를 비싸게 매기는 수법으로 뒤에서 제값을 챙기고 있는 것이다. 유류할증료는 유가 변동에 따라 부과되는 할증요금으로 항공사별로 매달 공시한다.
25개 조사대상 중 미주와 유럽 상품은 유류할증료를 제값대로 받았지만 동남아, 일본, 호주지역 상품은 11∼75% 높았다. 이달 티웨이항공으로 태국에 가는 P여행사의 ‘방콕 파타야’ 패키지는 9만 1000원인 유류할증료를 16만원으로 75%나 부풀렸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는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 등에서 판매되는 25개 여행상품을 무작위로 추출해 가격 실태를 조사한 결과 20개 상품의 유류할증료가 항공사 공시가격보다 최대 75% 높게 책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여행사들은 ‘최저가’, ‘초특가’, ‘땡처리’ 등을 앞세워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지만 실제 유류할증료를 비싸게 매기는 수법으로 뒤에서 제값을 챙기고 있는 것이다. 유류할증료는 유가 변동에 따라 부과되는 할증요금으로 항공사별로 매달 공시한다.
25개 조사대상 중 미주와 유럽 상품은 유류할증료를 제값대로 받았지만 동남아, 일본, 호주지역 상품은 11∼75% 높았다. 이달 티웨이항공으로 태국에 가는 P여행사의 ‘방콕 파타야’ 패키지는 9만 1000원인 유류할증료를 16만원으로 75%나 부풀렸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3-06-19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