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銀 서울지점, 금융상품 정보 넘기다 중징계

도이치銀 서울지점, 금융상품 정보 넘기다 중징계

입력 2013-07-04 00:00
업데이트 2013-07-04 14:4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계열사에 금융투자상품 매매정보를 무단으로 넘긴 도이치은행 서울지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경고 조치를 받았다.

금감원은 지난해 8∼9월 종합검사 결과 도이치은행 서울지점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을 위반해 징계조치를 취했다고 4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도이치은행 서울지점은 2009년 2월부터 2012년 7월까지 이자율 스와프 등 금융투자상품 매매와 소유에 관한 정보 423건을 고객 동의 없이 도이치증권㈜ 등 계열사에 제공했다.

관련법상 금융투자업자는 금융투자상품 매매정보를 계열회사에 제공할 수 없다.

도이치은행 서울지점은 또 투자중개업(증권) 인가가 없는데도 2009년 3월부터 2011년 9월까지 도이치증권의 외화채권 발행·인수와 매매 17건(45억8천500만달러, 300억엔)을 중개하고, 2009년 8월부터 2011년 5월까지는 은행법상 할 수 없는 귀금속 리스와 매매 거래 9건(2억9천600만달러)도 중개했다.

일부 직원은 계열사인 도이치증권 업무를 겸직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도이치은행 서울지점에 기관경고 조치를 하고 지점장을 포함한 관련 임직원 9명을 문책 조치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