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원전정지·무더위’ 전력경보 준비단계 발령

‘원전정지·무더위’ 전력경보 준비단계 발령

입력 2013-07-09 00:00
업데이트 2013-07-09 13:4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전력거래소는 9일 오후 1시 37분 부로 전력수급 경보 ‘준비’ 단계(예비전력 400만kW 이상 500만kW 미만)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kW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달 들어 전력수급경보가 내려진 것은 처음이다. 올여름 들어서는 지난 5월 23일 이후 14번째다.

전력거래소는 “무더위로 냉방 수요 가동이 급증하면서 부하가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력 당국은 수도권의 전압 5% 하향 조정, 민간 자가발전기 가동 등의 비상조치를 취했다.

오후 2시5분 현재 공급예비력은 455만kW(6.53%)에 머물고 있다.

이번 전력수급 경보 발령에는 지난 5일 가동을 멈춘 한울 원자력발전소 5호기(100만kW)가 가동을 멈춘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한울 5호기는 현재 정비가 진행 중이며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이르면 이번 주말께 재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8∼33도 분포로 고습도의 찌는 듯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이날 오후 3∼4시 전력피크시간대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발전기 고장 등 돌발사태가 없는 한 추가적인 비상조치 없이 경보가 해제될 것으로 보이지만 피크시간대로 진입하고 있어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