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7명 “휴가 안간다”…경제적 이유 가장 커

10명중 7명 “휴가 안간다”…경제적 이유 가장 커

입력 2013-07-16 00:00
업데이트 2013-07-16 11: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올여름 휴가를 간다는 사람은 22.1%지만 휴가를 가지 않겠다는 사람은 6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연구원이 지난달 27∼29일 전국 4천6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휴가를 간다’는 응답은 지난해보다 1.4% 포인트 감소한 22.1%이며 ‘휴가를 가지 않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1년 전보다 2.6% 포인트 증가한 67%로 나타났다.

이밖에 9.4%는 ‘미정’이었고 1.5%는 이미 휴가를 다녀왔다.

’휴가를 가지 않겠다’고 답한 사람들은 ‘생업(사업)상의 이유’(31.4%), ‘휴가비용 부담’(27.5%)을 이유로 꼽아 경제적 이유가 58.9%를 차지했다.

경제적 이유 외에는 ‘가족 중 학생이 있어서 학업상의 이유로’(10.8%), ‘휴가지 교통혼잡때문에’(7.4%) 등의 순이었다.

가구당 평균 국내여행 예상비용은 56만9천원으로 지난해보다 7만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해외여행 비용은 385만원으로 5만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여행 비용은 50만∼60만원이 23.6%로 가장 높았고 100만원 이상 19.2%, 30만∼40만원 18.3%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비용은 200만원 미만 비율이 줄어들고 200만원 이상 비율이 높아져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휴가 출발 예정일자는 27일∼다음달 2일이 47%로 가장 많고 이달 20∼26일, 다음달 3∼9일이 각각 13.4%였다.

휴가 계획을 세우는 시점은 7월 이전(64.5%)과 7월 초순(16.3%)으로 지난해보다 빨랐다. 지난해에는 7월 이전에 휴가 계획을 세운다는 응답자가 42%에 불과했다.

휴가 시 교통 정보를 얻는 매체는 휴대전화가 43.7%로 가장 높았다. 이는 2년 전(20.7%)의 2배 수준이다.

휴대전화 다음으로는 라디오 25%, 내비게이션 11.9% 순서로 뒤를 이었다.

예상 휴가기간은 2박3일이 46.7%로 가장 많았으며 3박4일이 26%, 1박2일이 11.5%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신뢰 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1.44%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