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이재용 등 총출동… 이건희 회장에 현안 보고할 듯
삼성그룹 수뇌부가 16일 오후 1시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머무는 일본 도쿄로 총출동했다.이들은 현재 일본에 머무는 이 회장을 찾아 올해 상반기 실적 및 최근 주요 현안, 하반기 전략 등에 대해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출국장에서 최 실장은 회의 내용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특별한 것은 없다”고 답했다.
지난달 20일 일본으로 떠난 이 회장은 이달 1일 프랑스 파리로 건너간 뒤 현재 일본에서 머무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주 미국에서 열린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4일 출국했다가 귀국한 뒤 다시 도쿄 회의에 합류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중국 시안 삼성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 등도 이 회장에게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 일행은 보고를 마친 뒤 16일 늦은 밤 귀국할 예정이지만 이 회장은 당분간 일본에 머무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실장 등 삼성 수뇌부는 지난 2월과 4월에도 일본으로 출국해 이 회장에게 1분기 실적과 업무 현황 등을 보고한 바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3-07-17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