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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극복’ 강조 구본무회장 현장경영 시동

‘위기극복’ 강조 구본무회장 현장경영 시동

입력 2014-01-06 00:00
업데이트 2014-01-06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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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LG전자 전시장 찾아 “공급자 중심 시각 벗어나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신년사로 ‘위기 극복’을 주문한 직후 제품 전시장을 찾는 등 발빠른 현장 경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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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왼쪽) LG 회장이 지난 3일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LG전자의 주요 제품 전시장을 찾아 제품 성능 등을 점검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구본무(왼쪽) LG 회장이 지난 3일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LG전자의 주요 제품 전시장을 찾아 제품 성능 등을 점검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구 회장은 지난 3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LG전자 주요 제품 전시회장에 들러 연구소장 등의 설명을 듣고 제품을 꼼꼼히 살펴봤다.

LG 관계자는 “이날 킨텍스에서 LG전자 베스트샵 등 전국 900여개 판매 전문점 대표를 초청해 올해 주요 제품 등에 대해 설명하는 한국영업본부 정책발표회가 열렸는데, 행사 직전 구 회장이 전시장을 방문해 제품을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전시장에는 100여개 제품이 선보였는데, 구 회장은 특히 곡면 초대형 울트라고화질(UHD) TV와 UHD 곡면 올레드 TV의 화질과 디자인을 자세히 살펴보고 탭북 등의 배터리 지속 시간과 무게 등을 확인했다.

또 냉장고 내부 수납공간, 정수기 기능, 세탁기의 모델별 세탁 소요시간이나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에어컨, 로봇청소기의 원격 작동 성능도 고객 눈높이에서 일일이 따졌다.

LG 관계자는 구 회장이 “경영환경이 위기 그 자체라는 인식에 따라 고객과의 접점이 되는 제품 완성도, 고객가치를 직접 살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 정도 만들면 잘 팔릴 것’이라는 공급자 중심의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앞선 기술과 완벽한 품질은 물론 고객을 사로잡는 마케팅과 유통, 서비스까지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4-01-0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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