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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실적 전망은…올림픽 특수 등 기대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전망은…올림픽 특수 등 기대

입력 2014-01-07 00:00
업데이트 2014-01-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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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발표된 작년 4분기 잠정실적이 ‘어닝쇼크’ 수준으로 나타난 삼성전자가 새해 1분기에는 어느 정도 실적 개선을 이뤄낼지 관심을 끈다.

시장 전망이 그다지 밝지는 않다.

우선 연초는 계절적 비수기여서 전자제품의 수요가 많지 않다.

통상 전년까지 신제품 수요가 대부분 마감되고 나면 1분기 초반에는 신제품 출시를 ‘관망’하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갤럭시시리즈도 선도 제품인 갤럭시 S5의 등장을 기다리며 전략제품인 갤럭시 노트3의 판매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의 차이나 모바일 시장 편입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 등 대외 여건은 점점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그동안 실적 고공행진을 앞장서 이끌어온 IM(IT·모바일) 사업부 실적은 작년 3분기에 정점을 찍은 만큼 일정기간 추세적 하향세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새해 벽두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인 CES에서 커브드 울트라 HD(UHD) TV,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홈 서비스 등을 야심차게 선보이고 있지만 당장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품목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대신 소비자가전(CE) 분야에서는 다음 달초 러시아 소치에서 개막하는 올림픽 특수를 기대해볼 만하다.

UHD TV 등 신제품이 비록 현재는 점유율이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서서히 매출 신장세를 보이는데다 전반적으로 대화면 모바일 기기의 판매량 증가와도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6월에는 브라질 월드컵이 개최돼 동계올림픽-월드컵이 패키지로 묶이면서 영상가전 분야 실적을 상당부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의 경우 SK하이닉스 중국 공장 화재로 인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 등 반사이익이 작년 내내 이어졌으나 1분기에도 고단가 기조가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반도체는 PC 시장의 장기 침체에도 태블릿과 보급형 스마트폰용 모바일 칩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적정 수준의 방어는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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