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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5호 위성 부품고장…수명 단축 불가피

무궁화5호 위성 부품고장…수명 단축 불가피

입력 2014-01-08 00:00
업데이트 2014-01-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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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체위성 2016년 발사방안 검토”

KT가 운영하는 무궁화 5호 위성의 부품 일부에 장애가 발생해 수명 단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KT는 민관 공용 통신위성인 무궁화 5호의 태양전지판 회전을 담당하는 부분이 고장난 사실을 지난해 6월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고장으로 전력 생산을 담당하는 태양전지판 회전이 안되면서 전력 생산량이 최대 생산 가능 전력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회사측은 지난해 태양활동 극대기를 맞아 태양 흑점 폭발이 빈번해진 것과 이번 고장이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회사측은 이에 따라 위성 제작업체인 프랑스 알카텔과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으나 복구가 어려운 것으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이러한 고장을 고려해 태양전지판에서 실제 소모전력보다 더 많은 양의 전기를 생산하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현재 위성 운용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KT 담당자는 “대다수 위성이 환경적인 요인으로 이 정도 고장은 발생한다”며 “백업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어 군 통신망이나 방송통신 중계에 전혀 차질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장애로 위성의 수명 단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무궁화 5호를 대체할 위성을 이르면 2016년께 발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회사측은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대체 위성을 이르면 2016년 발사할 계획이며 대체 위성 발사 후 무궁화 5호의 남은 수명을 감안해 해외사업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위성 장애에 관해서는 보험사와의 협의에 따라 적정 수준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 2006년 발사한 무궁화 5호는 민군 공용 위성으로, 군 통신망과 지상파 방송사의 국내외 위성방송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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