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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정보유출 대처법 문답

카드사 정보유출 대처법 문답

입력 2014-01-21 00:00
업데이트 2014-01-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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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의 고객정보 유출로 고객들이 혼란에 빠지면서 21일 카드사와 은행 창구에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카드사들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이 유출됐을 경우 카드를 재발급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다만, 결제계좌번호가 유출됐더라도 누군가 임의로 계좌에서 돈을 빼낼 수 있는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불안한 고객은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보가 유출됐다면 카드를 꼭 재발급받아야 하나.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이 함께 유출됐다면 이 정보만으로 결제가 이뤄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재발급받는 것이 안전하다. 다만, 대부분의 인터넷 결제는 비밀번호나 CVC(카드 뒷면에 새겨진 유효성 확인 코드) 번호를 요구하기 때문에 타인이 결제할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는 게 카드사 측의 입장이다.

--카드를 재발급받지 않는다면 비밀번호를 바꿔야 하나.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 등도 함께 유출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번호로 연상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쓰고 있다면 바꾸는 것이 안전하다.

--해당 카드사를 이용하지 않아도 정보가 유출될 수 있나.

▲본인이 모르는 사이에 카드사 계열사 등을 통해 정보가 공유될 수 있으므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예전에 카드를 사용하다 해지한 경우에도 기존에 있던 정보가 유출됐을 수 있다.

--타인에 의한 결제 등 2차 피해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이번에 정보가 유출된 국민·농협·롯데카드는 신용카드를 이용했을 때 결제내역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당분간 무료로 제공할 게획이다. 카드를 쓰지 않았는데 거래내역이 통보되면 즉시 카드사에 문의하면 된다.

--유출된 정보로 카드 복제도 가능한가.

▲카드번호·유효기간·CVC번호가 있는 상태에서 전문기술과 복제기가 있으면 복제할 수 있다. 하지만 복제 필수 정보 중 CVC값이 유출되지 않아 카드 위변조 및 복제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결제 계좌번호가 유출돼 불안하다.

▲비밀번호가 유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법인출 가능성은 거의 없다. 주민등록번호·전화번호 등을 통해 연상하기 어려운 비밀번호를 쓰는게 좋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만으로 2차 피해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계좌번호를 바꾸고자 계좌를 해지하고 새 계좌를 만들면 기존 계좌에 연결된 신용카드나 아파트 관리비, 통신비 자동이체 등을 다시 신청해야 하므로 시간도 오래 걸린다.

--은행에서 카드정보 유출 확인할 수 있나?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와 KB국민은행은 별도 법인이지만 고객들이 은행에서도 카드사를 통한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전산을 개발했다.

--피해는 어떻게 보상받나.

▲이번 정보유출로 인한 2차 피해는 카드 3사가 전액 보상해 주기로 했다. 다만, 2차 피해가 이번 사건 때문인지 다른 사건 때문인지 증명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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