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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 사상 첫 3억대 돌파

삼성,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 사상 첫 3억대 돌파

입력 2014-01-28 00:00
업데이트 2014-01-2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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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 효과로 4분기 판매량은 직전분기보다 소폭 감소LG전자는 판매목표 상회하는 4천760만대 판매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3억대 이상 판매한 가운데 아이폰5s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지난 분기와 견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세계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8천600만대 판매해 직전분기인 3분기 8천840만대와 견줘 소폭 감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1분기 6천940만대와 2분기 7천600만대에서 시작해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온 세 분기 연속 스마트폰 판매량 경신은 4분기에 이어지지 못하게 됐다.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도 3분기 35.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서 4분기 29.6%로 30%선이 붕괴됐다.

삼성전자의 4분기 판매량 감소는 애플이 아이폰5s를 중국과 일본의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NTT도코모를 통해 판매 하면서 판매량을 늘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의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5천100만대로 사상 처음으로 5천만대를 넘어섰다. 시장점유율도 2∼3분기 13.6%와 13.4%에서 17.6%로 뛰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애플의 시장점유율이 22%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장기적으로 애플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줄었지만 연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3억1천980만대를 판매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간 시장점유율도 32.3%로 2012년의 30.4%보다 더 늘었다.

애플은 지난해 1억5천340만대로 점유율 15.5%를 기록했다. 2012년의 1억3천580만대와 견줘 판매량은 늘었지만 점유율은 3.9%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LG전자는 지난해 4천760만대를 판매해 지난해 4월 기업설명회(IR)에서 제시한 판매목표 4천500만대를 달성했다. 시장점유율은 4.8%다.

그러나 LG전자는 3분기부터 다시 세계 시장 3위로 부상한 중국업체 화웨이를 따라잡지는 못했고, 4분기 실적은 다른 중국업체인 레노버에도 뒤져 5위에 그쳤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전체 규모는 2012년과 견줘 41.4% 늘어난 9억9천만대로 10억대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어났다.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4분기 시장점유율을 각각 28.8%와 17.9%로, 연간 점유율은 각각 31.3%와 15.3%로 집계했다. IDC는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도 10억대를 돌파한 10억400만대 규모로 추산했다.

한편 SA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피처폰(일반 휴대전화)를 포함한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사상 최대 판매량인 4억5천170만대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27.2%다.

노키아는 2억5천240만대(15.2%)로 2위를 기록했고 애플(1억5천340만대, 9.2%)과 LG전자(7천100만대, 4.3%), TCL알카텔(5천200만대, 3.1%)이 그 뒤를 이었다.

4분기 휴대전화 판매량은 삼성전자가 1억1천800만대(25%), 노키아가 6천480만대(13.7%)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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