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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식품 수입 감소세…비중 10년새 최저

일본산 식품 수입 감소세…비중 10년새 최저

입력 2014-02-02 00:00
업데이트 2014-02-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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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산 식품의 수입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입식품 가운데 일본산의 비중은 최근 10년 가운데 처음으로 10%를 밑돌았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3년 수입식품 등 검사연보’에 따르면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총 129개 국가에서 32만5천951건의 식품(축산물·수산물 제외) 수입 신고가 접수됐다. 2011년보다 4.2%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이 가운데 일본산 수입식품은 3만1천344건으로 전년도보다 오히려 13% 줄었다. 전체 식품 수입 신고 건수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율도 전년도 11.5%에서 9.6%로 내려앉았다.

일본산 수입식품의 비중은 2003년 이후 14∼15% 범위에서 소폭 증가세를 보였으나 2011년 들어 11%대로 4%포인트 이상 추락했다.

국가별 순위도 2010년 중국에 이어 2위였던 것이, 2011년부터는 미국에 2위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대지진과 그에 따른 방사능 유출 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 우려로 일본산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2년 일본산 수입식품 가운데에는 청주, 소스, 과자류 등 가공식품이 46.1%(건수 기준)로 가장 많았고 농·임산물은 0.1%에 불과했다.

한편 2012년 한해 중국(29.5%), 미국(15.9%), 일본에 이어 프랑스(4.4%)와 이탈리아(4.3%) 순으로 가장 많은 식품이 수입됐다. 건수 기준으로 상위 5개국이 전체의 63.7%를 차지했다.

또 전체 수입 신고 건수 가운데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건수의 비율은 0.24%(783건)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갔다.

주요 수입국 가운데 스리랑카(2.93%), 파키스탄(1.70%)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부적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이 0.10∼0.12%의 낮은 부적합률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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