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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카드 사용액 증가율 4.7%

작년 카드 사용액 증가율 4.7%

입력 2014-02-05 00:00
업데이트 2014-02-05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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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집계 이후 최저

지난해 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그쳐 2005년 전체 카드 사용 금액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합친 카드승인금액은 545조 1700억원으로 2012년에 비해 4.7%(24조 2700억원) 오르는 데 그쳤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의 전년 대비 증가율(10.9%)보다 낮은 수치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카드사용액만 놓고 보면 증가율은 더 낮다. 지난해 12월 전체 카드 사용액은 49조 3300억원으로 2012년 12월(47조 6000억원)과 비교해 1조 7300억원이 늘어 증가율은 3.6%에 그쳤다.

지난해 9월에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달에 비해 오히려 감소하는 마이너스 증가율을 나타내 신용카드의 소비 활성화 기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 폭의 둔화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2월 카드 사용액 가운데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39조 93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00억원이 늘어 0.4% 증가했다.

반면 체크카드는 지난해 12월 기준 9조 2000억원의 사용 금액을 기록해 역대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1%가 늘었다. 카드 종류에 따른 승인 금액 비중도 신용카드가 2012년 12월 83.6%에서 지난해 12월 80.9%로 감소한 반면 체크카드는 같은 기간 16.0%에서 18.7%로 2.7% 포인트 늘었다.

협회 관계자는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떨어지고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음식점, 주유소 등 카드사용 상위 업종을 중심으로 체크카드가 집중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2014-02-0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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