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한국 아웃도어 시장, 대형 브랜드가 지배”

“한국 아웃도어 시장, 대형 브랜드가 지배”

입력 2014-02-06 00:00
업데이트 2014-02-06 14:2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국의 아웃도어 시장은 대형 한국 브랜드가 지배한다는 게 특징입니다. 다양한 브랜드가 존재하는 유럽과는 아주 다른 점이죠”

스위스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의 롤프 슈미드 글로벌 CEO(최고경영자)는 6일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 아웃도어 시장을 이같 이 평가했다.

유럽아웃도어그룹(EOG) 의장이기도 한 그는 “한국은 진출하기에 좋은 시장이며 소비자도 아웃도어 의류와 장비에 이해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 아웃도어 시장은 대형 한국 브랜드가 주도하며, 일부 외국 브랜드가 라이선스로 제작되거나 수입된다는 게 특징”이라며 “이런 점에서 훨씬 다양한 브랜드가 존재하는 유럽과 다르다”고 진단했다.

슈미드 CEO는 이어 “그만큼 기회가 있는 시장이 한국이라고 본다”면서 “한국 자회사인 마무트코리아를 글로벌 CEO가 직접 관리하면서 신속하게 투자하는 방식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무트는 152년 역사를 가진 스위스 아웃도어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2005년부터 수입 유통되다가 2012년 본사가 직접 진출했다.

슈미드 CEO는 “소비자의 레저, 휴식, 야외 활동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아웃도어는 ‘메가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특히 아시아 시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마무트코리아는 전국에 매장 30곳을 운영 중이며 올해 안에 4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인 체형에 맞춘 의류 비중을 올해 44%까지 늘릴 방침이다.

서해관 마무트코리아 대표는 “고품질 아웃도어 의류를 선보이면서도 가격대를 20% 가량 낮춰 가격 거품을 줄이도록 했다”면서 “양적 성장보다는 건전한 질적 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무트는 국내에서 2012년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13년 매출이 25% 증가한 데 이어 2014년 35%의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