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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박사 “‘황우석 테마주’ 나와 전혀 관련 없다”

황우석 박사 “‘황우석 테마주’ 나와 전혀 관련 없다”

입력 2014-02-12 00:00
업데이트 2014-02-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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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박사는 12일 주식시장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황우석 테마주’가 자신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황우석 박사 연합뉴스
황우석 박사
연합뉴스


황우석 박사의 대변인 격인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지금 주식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기업들과 황우석 박사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것이 특정 주식과 연계될 사안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조용석 수암연구원 사무국장은 “황우석 박사가 일반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해 대신 전달하는 것”이라면서 “현재 황우석 박사와 연구진은 연구·개발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일명 ‘황우석 테마주’로 불리는 에스티큐브와 디브이에스는 주식시장 개장과 함께 상한가로 직행했다.

조 사무국장은 “에스티큐브는 박병수 수암연구원 초대 이사장이 2대 주주로 있으며, 디브이에스는 조성옥 대표이사가 과거 수암연구원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며 “두 사람 모두 수암연구원을 거쳐가긴 했지만 기업 자체는 황우석 박사의 연구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황우석 테마주 급등락으로) 소액 주주 등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까 우려된다”며 “투자자들이 루머에 현혹되지 않길 바란다”며 황우석 박사의 뜻을 전했다.

조 사무국장은 또 장중 상한가를 찍은 산성앨엔에스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는 기업”이라고 일축했다.

산성앨엔에스는 과거 줄기세포 연구기업인 파미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황우석 테마주로 분류돼왔다.

이들 종목은 전날 장 마감 2분 전 황 박사가 서울대 수의대 재직시절 연구팀과 함께 만든 ‘1번 인간 배아줄기세포(NT-1)’가 미국에서 특허 등록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등세를 탔다.

해당 업체들도 자신들이 황우석 테마주로 분류되는 것이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디브이에스 관계자는 “조 대표가 황 박사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정도”라며 “황 박사 특허 때문에 주가가 오를 이유가 전혀 없다”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에스티큐브도 지난달 박 전 이사장이 회사 2대 주주인 것은 맞지만 경영에는 전혀 관여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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