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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위안다증권 선정

동양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위안다증권 선정

입력 2014-02-26 00:00
업데이트 2014-02-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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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대만 위안다(元大)증권이 선정됐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전날 동양증권 인수 우선협상자로 대만의 위안다증권을 선정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매각주관사인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의 한 관계자는 “대주주인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가 위안다증권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승인을 법원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위안다증권은 지난 25일 동양증권 인수 본입찰에 단독으로 입찰서를 냈다.

법원은 이르면 이날 동양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위안다증권은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의 보유지분 27%(시가 700억∼800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액수를 인수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위안다증권이 제시한 인수가가 최고 2천억원에 이른다는 관측도 나온다.

인수 이후 동양증권이 추진 중이 1천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추진되면 위안다는 동양증권의 지분 50% 이상을 확보하게 된다.

위안다증권은 대만 최대 증권사로, 지난 2004년에도 LG증권 인수전에 참여하며 국내 증권사 인수를 노렸으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후에도 한국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던 위안다증권은 동양증권 매각설이 불거진 지난해 11월 서둘러 직접 실사를 진행하며 동양증권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동양증권이 막강한 대주주를 맞이하게 된 셈”이라며 “동양증권이 영업활동을 재개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증권은 다음 달 14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4월께 매각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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