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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60인치 이상 TV 점유율, 경쟁 3사 합계도 추월

삼성 60인치 이상 TV 점유율, 경쟁 3사 합계도 추월

입력 2014-02-27 00:00
업데이트 2014-02-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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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인치 이상 대형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력이 한층 공고해졌다. 단순히 점유율 1위를 넘어 추격하는 경쟁 3사의 점유율 합계마저 넘어서는 수준에 이르렀다.

27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60인치 이상 TV 시장 점유율(금액기준)은 삼성이 40.0%로 압도적 1위를 달렸고 일본 샤프(15.9%), 미국 비지오(11.9%), 일본 소니(11.6%)가 2∼4위에 랭크됐다. 삼성을 추격하는 미국과 일본 경쟁 3사의 점유율 합계는 39.4%로 삼성의 점유율에 약간 못 미쳤다.

삼성의 점유율은 작년 1분기 31.4%에서 2분기 34.6%, 3분기 34.7%로 점증하다 4분기에 40% 고지로 올라섰다. 대화면 TV의 강자인 샤프는 1분기 32.9%에서 4분기에는 15%대로 추락했다. 비지오와 소니가 나름 선전하고 있지만 삼성의 가파른 상승세에 맞서기는 역부족인 형국이다. 2013년 연간 점유율도 삼성이 36.0%로 샤프(21.2%), 비지오(11.4%), 소니(9.9%)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삼성은 2011년만 해도 60인치 이상 TV 점유율이 19.7%에 그쳐 샤프(42.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2012년 격차를 10%포인트 안팎으로 줄인 데 이어 2013년 대역전과 함께 점유율 격차 벌리기에 성공했다. 삼성은 프리미엄 시장인 유럽에서 대화면 중심인 UHD(초고화질) TV 1위를 달리고 있고 북미에서도 곧 1위에 오를 기세여서 당분간 60인치 이상 TV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2013년 연간 점유율에서 평판 TV 26.8%, LCD 25.6%, PDP 46.0%로 주요 부문 1위를 휩쓸었고 8년 연속 평판 TV 세계 1위를 지켜냈다.

삼성은 올해 커브드 UHD TV를 출시하는 동시에 대형 스마트 TV를 앞세워 북미·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는 55인치, 65인치, 50인치를 겨냥하지만 주거공간이 넓은 북미시장에서는 65인치와 78인치를 주력 제품군으로 내세우고 있다.

◇ 2013년 60인치 이상 TV 시장 점유율(금액기준)

┌─────┬───┬───┬───┬───┐

│제조사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

├─────┼───┼───┼───┼───┤

│삼성전자 │31.4% │34.6% │34.7% │40.0% │

├─────┼───┼───┼───┼───┤

│샤프 │32.9% │19.8% │21.6% │15.9% │

├─────┼───┼───┼───┼───┤

│비지오 │12.4% │10.0% │11.1% │11.9% │

├─────┼───┼───┼───┼───┤

│소니 │ 4.3% │11.5% │10.2% │11.6% │

└─────┴───┴───┴───┴───┘

<자료: 디스플레이서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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