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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출 429억달러 1.6%↑…”기대보다 미흡”(종합)

2월 수출 429억달러 1.6%↑…”기대보다 미흡”(종합)

입력 2014-03-01 00:00
업데이트 2014-03-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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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동차 등이 견인…아세안·EU·中 호조산업부 “2분기 이후 본격 회복 기대”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2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1.6% 증가한 429억8천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수입도 420억6천400만 달러로 4.0% 늘었다. 무역수지는 9억2천600만 달러 흑자로 2012년 2월 이후 2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수출은 정보통신(IT)·자동차 등 전통적인 수출품의 선전 속에 비교적 건실한 성장세를 구가했다.

품목별 수출증가율을 보면 무선통신기기가 34.5%로 가장 높았고 반도체 14.5%, 자동차 9.1%, 철강 0.4% 등이었다.

다만 석유제품(-15.4%), LCD(-11.1%), 선박(-7.0%), 석유화학(-6.8%), 일반기계(-2.4%) 등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아세안(ASEAN·15.1%), 유럽연합(EU·10.6%), 중국(3.8%) 등으로의 수출이 호조였다.

EU로는 무선통신기기·가전 등 소비재 수출이 크게 늘었고 아세안으로는 선박 수출이 활기를 띠었다. 중국 시장으로는 일반기계 등 자본재 수출 실적이 좋았다.

반면 중남미(-11.9%), 미국(-6.7%) 등으로의 수출은 다소 저조했다.

엔화 약세(엔저)의 영향이 가장 큰 대일(對日) 수출도 9.5% 줄어 작년 2월 이래 1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감소폭은 지난달(-19.8%)과 작년 12월(-12.6%)에 비해 축소됐다.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으로 경제위기론이 드리운 취약 신흥국(F5)의 경우 터키(29.3%)·브라질(24.5%)·인도(1.4%)로의 수출은 호조를 띠었으나 남아프리카공화국(-69.1%)·인도네시아(-34.9%) 등은 부진했다.

수입 면에서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은 감소한 반면 반도체 제조용 장비, 무선통신기기·메모리반도체·액정디바이스 부품 등 자본재와 자동차 같은 소비재 수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선진국 경기 회복 지연과 신흥국 위기로 수출이 당초 기대보다는 다소 부진하다”라면서 “업계 전망 등을 토대로 2분기 이후에는 수출 회복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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