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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방만경영 평가위원 9명 사퇴

공공기관 방만경영 평가위원 9명 사퇴

입력 2014-03-12 00:00
업데이트 2014-03-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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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에 이견’노사 부문’ 팀장과 일부 팀원 사퇴”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을 평가해야 할 평가위원 9명이 팀 명칭 등에 불만을 제기하며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정부 당국과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에 따르면 올해 경영평가단 노사복리후생팀장을 맡은 박모 교수와 팀원 8명이 사의를 표명했다.

박 교수는 올해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문제가 불거지면서 경영평가단의 노사관리팀을 노사복리후생팀으로 명칭을 바꾸는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가 사퇴와 관련,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노사 관계 문제를 오래 다룬 박 교수가 노조와 대립각을 세워야 하는 방만경영 평가에 부담을 느꼈다는 주장과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에 반발한 것이라는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 교수가 사퇴하면서 박 교수와 팀워크를 이룬 8명의 노사복리후생팀 평가단 8명도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

경영평가단 관계자는 “평가팀원을 구성한 팀장의 사퇴로 팀이 새롭게 구성되면서 자연스럽게 팀원 교체도 이뤄진 것”이라면서 “160명에 달하는 평가팀원의 교체는 일상적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다른 팀 평가위원들 역시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하는 사례가 있었다”면서 “경영평가단의 독립성은 엄격하게 보장되며 공정성 침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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