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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권오준 회장, 급여 30% 반납

포스코 권오준 회장, 급여 30% 반납

입력 2014-03-19 00:00
업데이트 2014-03-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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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진 10∼25% 반납 ‘동참’…”경영진이 솔선수범해야”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취임하자마자 임원진 급여 반납이라는 고강도 조치를 내놨다.

권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제시한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 ‘포스코 더 그레이트’(Posco the Great. 위대한 포스코)를 향한 첫 번째 실행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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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계열사 정리 등 경영방안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계열사 정리 등 경영방안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전날 열린 첫 임원회의에서 “회사가 처한 상황 등을 고려해 소기의 성과와 수익성을 구현할 때까지 기본급 30%를 반납하겠다”고 선언했다.

권 회장은 “위대한 포스코는 ‘양보다는 질’을, ‘매출액보다는 이익’을 우선시해 회사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임원들이 수익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급여 반납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윤동준 부사장(경영인프라본부장)이 “다른 임원들도 자율적으로 동참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전 임원이 급여의 10∼25%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위대한 포스코를 구현하려는 경영진의 결연한 의지를 대내외에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취임 전부터 회사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조기에 극복하려면 경영진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생각을 주변에 여러 차례 밝혔다고 한다.

그 첫 조치로 임원 22% 감축이라는 ‘깜짝 카드’를 내놨고 취임 후에는 임원진 비서 감원, 사무공간 축소 등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위에서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만큼 앞으로도 임원진과 관련한 비용 절감 방안이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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