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가능하고 일상 패션아이템으로도 활용
아웃도어업계들이 올해 여름철에 아쿠아슈즈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물놀이 뿐만 아니라 가벼운 달리기가 가능하고 일상생활 패션아이템으로 활용될 수 있는 복합 기능성 아쿠아슈즈가 출시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블랙야크는 올해 색상과 스타일을 다양화해 아쿠아슈즈 종류를 작년보다 30% 늘려 8종을 새로 선보인 결과 5∼7월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30%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블랙야크의 주력제품인 ‘바라쿠다’와 ‘크립톤’에 많은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K2의 아쿠아슈즈 판매액도 작년동기보다 60% 신장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스’는 샌들과 운동화의 장점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K2는 설명했다.
우선 신발 밑창 부분 측면에 여러 개의 물빠짐 구멍 ‘드레인’(Drain)을 적용해 물 속에 들어갔을 때 신발 바닥에서 물이 올라오는 역류현상을 최소화시키고 뛰어난 배수 기능을 제공해 빠르게 건조되도록 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강조했다.
또한 인솔을 갈아낄 수 있도록 했으며 안감으로는 메쉬 소재를 적용, 통기성이 우수해 땀냄새 없이 항상 쾌적한 착화가 가능하다고 K2는 덧붙였다.
올해 5∼7월 밀레의 로버트네오(12만5천원)와 아이티(12만5천원) 등 아쿠아슈즈 매출이 작년동기보다 30% 증가했다.
밀레 관계자는 “올해 출시한 아쿠아슈즈는 내구성높은 아웃솔과 다양한 색상을 사용, 튼튼하고 푹신한 착화감으로 다양한 레저활동이 가능하고 일상생활에서도 신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브랜드 휠라가 올해 내놓은 아쿠아슈즈 판매도 작년동기보다 5% 늘어났다.
주력제품인 ‘아쿠아 런’은 아쿠아 슈즈에 러닝화를 결합한 신개념 제품이라고 휠라는 설명했다.
아웃솔은 유연하고 탄력있는 인젝션파일론(IP)소재를 사용해 일반 러닝화와 같은 수준의 강력한 쿠셔닝을 제공하며, 일상에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도록 선명하고 밝은 색상을 적용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강조했다.
이처럼 올해 아쿠아슈즈 시장이 성장하다 보니 아웃도어업체인 센터폴도 처음으로 아쿠아라이트(9만9천원)를 선보였다.
센터폴 관계자는 “캐주얼한 단화 스타일의 디자인과 세련된 색상을 적용, 야외활동을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도가 높아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