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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잘입는 男 “패션의 완성은 여성 아이템”

옷 잘입는 男 “패션의 완성은 여성 아이템”

입력 2014-08-21 00:00
업데이트 2014-08-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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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주로 사용하던 에코백이나 발찌 등을 구입하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패션업계에 ‘크로스 섹슈얼’(cross sexual) 바람이 불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AK몰은 최근 한달(7월 14일∼8월 14일)동안 남성고객 10만명이 구매한 상품을 분석한 결과 크로스 섹슈얼 아이템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크로스 섹슈얼은 여성들이 주로 찾는 의류나 액세서리를 하나의 드레스 코드로 생각하는 남성들의 패션 트렌드를 일컫는다.

조사 기간 남성 고객에게 판매된 에코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350%, 클러치백은 160% 증가했다.

일바지(속칭 ‘몸빼바지’)와 비슷하게 생긴 일명 ‘냉장고 바지’ 판매는 631%, 여성만의 패션 아이템으로 여겨지던 발찌의 남성 판매량도 400% 늘었다.

AK몰 관계자는 “여성만의 패션 아이템으로 여겨지던 상품이 남성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크로스 섹슈얼이 하나의 유행이 되면서 당분간 여성 인기 아이템을 남성 고객이 구매하는 경우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AK몰은 이달 31일까지 ‘남성 스타일 코디제안 기획전’을 열고 이런 크로스 섹슈얼 아이템을 할인 판매한다.

TNGT의 남성 클러치백은 4만7만600원에, 드라이프의 에코백은 2만원대에 살 수 있고, 마코토와 서빈의 냉장고 바지는 4천900∼1만6천원대에, 제이반스 클래식의 남성 발찌는 9천∼1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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