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린이집 입소대기 46만명...국공립 바늘구멍”

“전국 어린이집 입소대기 46만명...국공립 바늘구멍”

입력 2014-10-14 00:00
업데이트 2014-10-14 11:4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회 보건복지위 김제식 의원(새누리당)은 어린이집 입소대기 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입소신청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7월말 현재 전국 어린이집 4만2천830곳에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인원이 46만3천18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어린이집 원생들이 ‘시민과 함께하는 보리밟기 행사’에서 보리 새싹을 밟고 있다.
어린이집 원생들이 ‘시민과 함께하는 보리밟기 행사’에서 보리 새싹을 밟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2만2천917명, 경기 10만2천26명으로 서울과 경기지역의 입소대기자가 전체의 70%에 달했다.

이어 부산 3만182명, 인천 1만9천86명, 제주 1만606명, 울산 1만98명, 충남 9천803명, 대구 9천326명, 경남 8천579명, 대전 8천244명, 충북 8천46명, 강원 6천588명, 경북 6천364명, 전남 3천971명, 전북 3천495명, 광주 2천838명, 세종 1천19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국공립어린이집에 입소하기는 바늘구멍과 마찬가지다.

국공립어린이집 4천702곳에 들어가려고 대기하는 인원은 22만882명이나 됐다.

이에 반해 민간·가정어린이집 3만8천128곳에 입소하려고 기다리는 인원은 23만5천986명으로, 입소대기자 비율을 단순 비교하면 국공립어린이집이 민간·가정어린이집보다 7.8배나 들어가기 어려웠다.

김 의원은 “우수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하는 공공형 어린이집을 대폭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