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올림픽’ ITU 전권회의 D-2…행사 열기 ‘고조’

‘ICT 올림픽’ ITU 전권회의 D-2…행사 열기 ‘고조’

입력 2014-10-18 00:00
업데이트 2014-10-18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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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대표단 실무진 속속 입국…장·차관들 18∼19일 대거 방한 예정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올림픽’이라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최지인 부산의 열기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과 홀린 짜오 사무차장, 전파·표준화·개발 총국장 등 ITU 선출직 ‘빅5’가 이미 입국한 가운데 18일부터 각국 대표단의 방한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18일 “각국 대표단의 실무진은 상당수가 이미 입국해 회의 사전 준비에 들어갔고, 장·차관 등 고위 참석자는 오늘과 내일 이틀간 대거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본회의를 비롯한 공식 일정은 20일 오전 개회식 이후 진행되지만 이날 ITU 임시이사회를 시작으로 사실상 3주간의 ICT 축제는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부산 벡스코에서 비공개로 열린 임시이사회에는 뚜레 사무총장과 48개 이사국 대표 등이 참석, 재정 계획 등 전권회의 운영 전반을 최종 점검한다.

뚜레 사무총장은 회의장으로 쓰일 벡스코 등을 돌아본 뒤 회의장 규모와 최첨단 설비 등에 꽤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막 하루 전인 19일 오후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비롯해 50여개국 ICT 장·차관, ITU 사무총장·차장 등이 부산 누리마루에 모여 ‘ICT 장관회의’를 한다.

이 행사는 원래 매년 5월 개최되지만 부산 전권회의에 맞춰 일정이 조정됐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ICT의 미래 역할 - 포용적 ICT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글로벌 ICT 현안을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회의 직후에는 ITU가 내놓은 ‘커넥트 2020’을 지지하는 내용의 ‘부산선언문’도 발표된다.

커넥트 2020은 성장·포용성·지속가능성·혁신과 파트너십 등을 핵심으로 하는 ICT 글로벌 공동 비전으로 이번 전권회의에서 승인·공표될 예정이다.

미래부 측은 “이번 회의가 ITU 전권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글로벌 ICT에서의 한국의 위상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에는 최양희 장관과 뚜레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민공원에 적송 세 그루를 심는 기념식수 행사와 벡스코 야외광장의 옥외조형물 설치 제막식도 진행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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