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보도 그 후] 윤상직 장관 전 직원에 편지글 “국감 자료 사전검열 책임 통감”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윤상직 장관 전 직원에 편지글 “국감 자료 사전검열 책임 통감”

입력 2014-10-22 00:00
업데이트 2014-10-22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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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자 17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산하기관 국정감사자료 사전검열 파문’에 이은 책임 회피성 대응 논란에 대해 지난 20일 전 직원에게 책임을 통감한다는 내용의 자필 서명이 들어간 편지글을 보낸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사랑하는 산업통상자원 가족 여러분’으로 시작하는 편지글에서 윤 장관은 “해당 문건이 작성된 경위와 관계없이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어 “서로 마주하며 소통하는 시간이 줄다 보니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고 업무 추진도 어려움이 많다”면서 “앞으로 장관부터 솔선해 직원들과 대면 기회를 늘리고 지방이전 유관기관 임직원과도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자주 갖겠다”며 직원들의 양해를 구했다.

또한 “이런 일이 절대 재발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자료 제출하고 어려움이 있으면 위원실에 적극 설명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윤 장관은 지난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감에서 산하기관자료 사전검열 논란이 일자 “해외 출장 중에 지시를 내린 적이 없고 신임 사무관이 자의적으로 한 일”이라고 해명해 공직사회 안팎에서 무책임하다는 질타를 받았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4-10-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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