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사재기에 9월 편의점 매출 ‘껑충’

담배 사재기에 9월 편의점 매출 ‘껑충’

입력 2014-10-27 00:00
업데이트 2014-10-27 13: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곳곳 텅빈 담배 판매대
곳곳 텅빈 담배 판매대 정부가 담뱃값(담뱃세 포함) 인상안을 발표한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편의점 담배 판매대가 고객에게 담배 판매 후 새로 채워넣을 담배량이 부족해 지면서 일부 품목이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담뱃값 2천원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지난달에 편의점이 담배 사재기 영향으로 반짝 특수를 누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발표한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9월 편의점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8.4% 늘었다.

이 같은 매출 증가율은 8월 3.8%의 2배가 넘는 것은 물론 4월 9.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품군별 매출을 보면 담배를 포함한 기타 제품이 12.1% 급증했다. 생활용품과 가공식품은 각각 6.2%, 8.4% 증가한 반면 잡화는 5.4% 감소했다.

신성필 산업부 유통물류과장은 “담뱃값 인상안 발표에 따라 일시적으로 담배 사재기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대형 마트와 백화점의 9월 매출은 각각 10.1%, 6.3% 감소했다. 9월 초 이른 추석으로 추석용품 매출이 8월 말에 미리 발생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