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4조600억원…작년대비 60%↓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4조600억원…작년대비 60%↓

입력 2014-10-30 00:00
업데이트 2014-10-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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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업부 영업이익 1조7천500억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4조600억원(확정실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30일 공시했다.

올해 2분기(7조1천900억원)보다 43.50%, 작년 같은 분기(10조1천600억원)보다 60.05% 각각 감소한 실적이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4조6000억원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4조6000억원 삼성전자의 분기별 영업이익이 2011년 4분기 이후 3년여 만에 5조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30일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올해 2분기(7조1천900억원)보다 43.50%, 작년 같은 분기(10조1천600억원)보다 60.05% 각각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5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1년 4분기(4조6천700억원)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7일 발표한 잠정치(4조1천억원)보다 400억원 줄었다.

3분기 매출액은 47조4천500억원이다. 매출액도 2분기(52조3천500억원)보다 9.37%, 작년 동기(59조800억원)보다 19.69% 줄었다.

삼성전자의 매출액이 5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2년 2분기(47조6천억원)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3분기 매출액은 잠정치(47조원)보다 4천500억원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조2천22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2.45%, 작년 동기보다 48.79% 감소했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주력 사업부인 IT모바일(IM) 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7천500억원이다.

IM 부문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만 해도 6조4천300억원이었으나 2분기에 4조4천200억원으로 떨어진 데 이어 이번 분기에는 1조원대로 급락했다.

IM 부문 영업이익이 2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1년 2분기(1조7천억원)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맡는 DS(부품) 부문 영업이익은 2조3천300억원으로 지난 분기(2조900억원)보다 실적이 나아졌다.

특히 반도체는 2조2천6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반적인 실적 부진 상황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영업이익은 5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소폭 늘었어나 중저가 제품 비중이 늘고 기존 모델의 가격이 내려가면서 평균판매단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가전 부문도 TV는 월드컵 특수 이후 상대적으로 판매가 둔화됐고 생활가전도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어 판매가 줄었다.

메모리 반도체는 3분기 성수기에 따른 견조한 수요가 지속됐고 공정전환이 이뤄져 실적이 개선됐다. 시스템 LSI는 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나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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