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임원 29명 인사
GS그룹이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막내동생인 허태수(57) GS홈쇼핑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2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GS는 부회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2명, 상무 신규 선임 16명, 전보 5명 등 모두 29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44명의 임원 인사를 한 것에 비해서는 규모가 줄었다.
신임 허태수 부회장은 2007년부터 GS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아 어려운 환경에서도 모바일 커머스 등을 통해 사업 모델을 혁신하고 홈쇼핑 채널의 해외 진출을 이끌며 업계 1위를 지켜 낸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급에서는 정택근(61) GS글로벌 대표이사가 지주회사인 ㈜GS 대표이사로, 이완경(60) GS EPS 대표이사가 GS글로벌 사장으로 이동했다.
부사장급에서는 고춘석(59) 해양도시가스 대표이사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GS EPS 대표이사로 전보됐고 김명환(60) GS칼텍스 대외협력실장은 해양도시가스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1980년대 재무부 관료 출신인 서경석(67) ㈜GS 대표이사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부회장직만 맡으며 그룹 경영 전반에 대한 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
GS는 올 들어 연중 계열사별로 지속적인 조직 개편을 해온 만큼 이번 연말 임원 인사에서는 조직 운영의 안정을 유지하면서도 주력 사업의 효율성과 영업력을 극대화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4-12-03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