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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하나·외환銀 합병 예비인가 28일 승인 방침”

금융당국 “하나·외환銀 합병 예비인가 28일 승인 방침”

입력 2015-01-14 13:29
업데이트 2015-01-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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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4,15일중 신청서 접수키로

금융당국이 오는 28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예비인가를 승인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4일 “하나금융지주가 이번주중 합병 예비인가 승인신청서를 제출하는 대로 오는 28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승인을 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지주 계열사간의 합병 예비인가 승인은 신청서 접수 뒤 60일 이내에 가부를 결정하지만 금융위는 2012년 하나은행이 외환은행을 인수할 때부터 통합과 관련한 제반 서류를 수차례 검토해 이런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은 14일 중 노조와 협상을 한 뒤 이날 오후나 15일 중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다만, “예비인가 승인은 본인가와 다르다”며 “본인가 승인을 위해선 양사간 전산통합문제, 경영계획 등 따져볼 문제가 많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본인가 승인에는 노사 합의가 중요하다”며 “노사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시일이 지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본인가의 처리시한은 신청서 접수 후 30일이나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간의 협상이 진전이 있을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나금융은 이달 말까지 노조와의 협상타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어떻게든 타협안을 도출하고자 노력하되 진전이 없으면 2월 중 우선 본인가를 신청하고 협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한조 외환은행장 등 하나금융·외환은행 사측과 김근용 노조위원장 등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3시 첫 대화에 나선다.

사측 5명, 노조 5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대화단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김한조 외환은행장과 김근용 노조위원장도 협상에 참석한다.

노조는 3월 13일까지 60일간 통합의 타당성, 통합 최적시기와 원칙 등을 논의하자고 사측에 제안한 상태다.

그러나 하나금융은 노조와의 협상 쟁점 가운데 급여수준 및 복리후생, 고용안정 여부, 인사권 등 많은 사안이 마무리된 상황이어서 또 60일간 논의하자는 것 자체가 시간끌기라며 이달중 타결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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