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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적용되는 아말감충전이 충치치료에 가장 효과적”

“건보적용되는 아말감충전이 충치치료에 가장 효과적”

입력 2015-02-07 11:24
업데이트 2015-02-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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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치과계 아말감 치료 기피문제 공동 해결 노력하기로

보건당국이 충치 치료에 아말감 충전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치아우식증으로 불리는 충치를 치료할 때 아말감 충전술은 건강보험이 적용되기에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 그런데도 유해 중금속인 수은이 치과용 충전재인 아말감에서 발견된 데 따른 안전성 논란과 낮은 수가(酬價. 의료서비스 제공에 대한 대가), 낮은 재료비 등으로 인해 환자와 치과의사, 치료재료공급업자 모두 사용을 꺼리는 추세다.

충치 치료에 아말감을 사용하는 비율은 2009년부터 2013년 사이 연평균 9.8%나 줄었다.

그 대신 건강보험 급여대상이 아닌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 처치가 충치 치료에 주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아말감 충전은 비용효과성이 월등하게 좋을 뿐 아니라 안전하다는 게 보건당국의 판단이다.

실제로 미국 등 세계 주요 각국은 아말감에 대해 치료과정에서 인체 위해성의 증거를 찾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극소수 환자에서 국부적인 과민반응 이외에는 인체에 심각한 해를 끼친다는 증거가 없다는 공식 견해를 내놓고 있다.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뉴질랜드도 미국과 똑같은 입장이다. 아말감은 이들 국가에서 여전히 주요 치과 치료재료로 쓰이고 있다.

스웨덴, 덴마크, 독일 등이 아말감 사용을 규제하긴 하지만 이는 일반적으로 수은에 인간과 환경이 노출되는 수준을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일 뿐이다.

복지부는 국제수은협약에서 권장하는 캡슐형 아말감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를 현실화하고, 올해부터 치과계와 공동으로 아말감 치료 기피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쓰기로 했다.

충치 등 구강질환은 15~24세 연령층에서 가장 큰 의료비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청소년기의 과부담 질환이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아를 뽑고 보철을 해야 하는 등 많은 치료비를 유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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