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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 ‘한화’로 새 출발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 ‘한화’로 새 출발

유영규 기자
유영규 기자
입력 2015-04-30 23:36
업데이트 2015-05-0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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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이사회 열어 사명 변경

한화그룹이 지난해 말부터 인수를 추진한 삼성계열사 4개사 중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의 경영권 인수 작업이 마무리됐다.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은 30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각각 개최하고 회사명을 각각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로 변경했다. 주총 직후 한화그룹은 삼성 측에 3년에 걸쳐 분할 납부하기로 한 전체 인수대금 중 1차 분인 4124억원(한화에너지 2148억원, 한화케미칼 1976억원)을 지급했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한화종합화학의 지분 57.6%(자사주 제외)를, 한화토탈의 지분 50%를 확보하게 됐다.

한화종합화학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홍진수 삼성종합화학 경영지원실장과 김희철 한화그룹 유화부문 PMI(기업 인수합병 후 통합관리)팀장 등 2명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화토탈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희철 한화그룹 유화부문 PMI팀장이 선임됐다. 양사의 인수 과정은 애초 예정보다 2개월 가까이 앞당겨진 것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60여년 동안 그룹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 온 석유화학 사업을 향후에도 한화의 대표사업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의 가세로 한화그룹의 석유화학 부문 매출은 약 19조원에 이르게 돼 국내 석유화학 분야에서 1위에 오르게 됐다. 한화는 새로 통합된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은 독립적으로 경영할 예정이다. 기존 직원들의 고용과 처우도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는 노조의 매각 반대로 인수가 지연되고 있는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등에 대해서도 늦어도 6월 말까지 인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5-05-0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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