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이재용, 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 선임

이재용, 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 선임

입력 2015-05-15 08:47
업데이트 2015-05-15 09:1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건희 회장이 맡아온 자리 이어받아…사회공헌·문화지원 사업 총괄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은 1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신임 이사장에 선임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이건희 삼성 회장이 맡아왔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5월 30일 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건희 이사장의 후임으로 이 부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삼성이 발표했다.

삼성문화재단도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 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이 부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삼성문화재단 이건희 이사장의 임기 만료일은 2016년 8월 27일이다.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은 “이재용 신임 이사장이 재단의 설립 취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 삼성그룹의 경영철학과 사회공헌 의지를 계승·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이로써 삼성그룹의 사회공헌활동과 문화지원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의 재단 이사장 선임이 그룹 경영권 승계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조처라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지난 1982년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재단으로 설립돼 1991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으며, 삼성서울병원 운영과 함께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보육사업, 삼성노블카운티 운영 등을 맡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은 지난 1965년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이 설립해 삼성미술관 리움, 플라토, 호암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신진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한국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헌사업, 장학사업 등을 펼쳐왔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생명 지분 2.2%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은 삼성생명 4.7%, 삼성화재 3.1%, 제일모직 0.8%, 삼성SDI 0.6%, 삼성증권 0.3%, 삼성물산 0.1% 등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삼성그룹에는 이들 두 재단 외에 삼성복지재단과 호암재단이 있다.

삼성복지재단은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고, 호암재단 이사장은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이 맡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